2022년 7월 3일,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후 10개월 만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미애는 2019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2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다. 하지만 2021년 12월, 설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정미애의 설암 투병
정미애는 2021년 12월, 입 안의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설암 판정을 받았다. 설암은 구강암의 일종으로, 입안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정미애는 투병 당시 "너무 무섭지만 애는 넷이고..‘노래? 내려놓자. (일단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먼저 살다 보면 뭐라도 되겠지...”라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정미애는 8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해야 했다. 혀의 절제로 인해 발음은 물론 웃는 것까지 연습해야 했지만, 굳은 의지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이후 10개월의 피나는 재활과 노력 끝에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정미애의 가족 사랑
정미애는 투병 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남편과 자녀들의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설암 판정 당시 남편이 뭐든 잘될 거라고 옆에서 담담하게 말해준 덕분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미애는 3남 1녀를 둔 '다둥이 슈퍼 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탓에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못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녀는 동생들을 챙기는 어른스러운 중학생 큰아들의 모습을 보며 "첫째가 어른 못지않다. (제가 아이를) 그렇게 만든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정미애와 안소미의 우정
정미애는 '미스트롯' 마미부로 함께 출전했던 안소미와의 우정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미스트롯' 이후에도 자주 만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안소미는 "'미스트롯'에서 정미애를 본 순간 톱3을 예상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위기 없이 탄탄대로였다"라며 그녀의 실력을 인정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미애의 복귀 방송
정미애의 복귀 방송은 2022년 7월 3일 저녁 7시 50분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정미애의 설암 투병 생활과 복귀 준비 과정,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미애의 복귀 소식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정미애의 복귀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게 환호했다. "정미애 씨, 너무 고생하셨어요. 어서 건강하게 돌아와서 다시 무대에서 노래해주세요", "정미애 씨의 강인한 의지에 감동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정미애 씨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미애의 복귀는 설암이라는 큰 시련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강인한 의지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그녀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